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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프랑스오픈 8강행, 다음 상대는 세계 6위 中 허빙자오···복식조도 순항

배드민턴 간판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슈퍼750) 16강전에서 세계 27위 쉬원치(대만)를 게임 스코어 2-0(21-19, 21-11)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1게인 19-19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20-19에서 상대 코트 구석에 떨어지는 절묘한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다소 여유 있게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쉬원치와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이어갔다. 안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하다. 그는 지난 1월 인도오픈 8강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 훈련에 매지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 복귀했다. 이번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경기장은 지난 2월 개장한 시설로, 안세영도 처음 밟는 코트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곳이어서 미리 코트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다음주에는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전영오픈(슈퍼1000)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한국 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이번 프랑스오픈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쌓을 수 있다. 안세영과 함께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 3위 타이추잉(대만),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모두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안세영의 8강전 상대는 세계 6위 허빙자오(중국)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6승4패로 앞서고 있다.한국 대표팀 복식조도 순항했다.남자 복식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인천국제공항), 혼합 복식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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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올림픽 무대서 복귀...전영오픈 2연패 겨냥

부상을 털어낸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출격한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프랑스오픈(슈퍼750)과 12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하는 전영오픈(슈퍼1000)에 차례로 출전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여자단식 1위 안세영이다. 지난 1월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닷새 뒤 나선 인도오픈 8강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기권한 뒤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기술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고, 초추웡 폰파위(태국)와의 프랑스오픈 32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 안세영은 BWF 월드 투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국제대회에서 총 10번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단식 일인자로 올라섰다. 2023 BWF 시상식에선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꽃길'만 걸은 건 아니다. 놀라운 성장세로 톱랭커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0월 7일 나선 천위페이(중국·2위)와의 항저우 AG 결승전 1게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강점인 기동력도 크게 떨어졌다. 프랑스오픈에는 안세영과 함께 여자단식 '빅4'를 구축하고 있는 천위페이와 타이쯔잉(대만·3위) 야마구치 아케네(일본·4위)도 출전한다. 부상 전 기량을 회복하는 게 가장 큰 숙제인 안세영에게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은 의미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안세영의 가장 큰 목표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AG 우승 뒤 방송·광고 모델 섭외가 쏟아졌지만, 파리를 향한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 대외 활동을 자제했다. 안세영이 복귀전을 치르는 이번 프랑스오픈은 올림픽 배드민턴이 열리는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지난 2월 개장한 시설이기 때문에 안세영도 처음 나서는 무대다. 코트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다. 프랑스오픈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어지는 전영오픈의 전초전이기 때문이다. 전영오픈은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릴 만큼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 2연패를 노린다. 천위페이·타이쯔잉·야마구치 모두 한 번 이상 이 대화에 정상에 올랐지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안세영이 진정한 일인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프랑스오픈과 전영오픈은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중요하다. 올림픽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레이스가 4월 28일로 끝나기 때문에 그전에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랭킹을 올려야, 시드 배정 등 유리한 대진표에 자리할 수 있다. 지난해 BWF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한 서승재(삼성생명) 여자복식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 공희용(전북은행)도 출격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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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기권에 커진 우려...'올해의 남자 선수' 서승재 우승에 위안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남자 선수' 서승재(27)가 2024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전망이 한층 높아졌다. 서승재는 지난 21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WF 2024 인도오픈(슈퍼 750)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강민혁과 조를 이뤄 인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 2-1(15-21, 21-11, 21-18)로 승리했다. 랭킹 3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2024시즌 월드 투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란키레디-셰티 조에게 준결승전에서 0-2(18-21, 20-22)으로 패한 바 있다. 8일 만에 바로 설욕했다.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균형을 향해 다가섰다. 1게임에서 힘을 쓰지 못한 서승재-강민혁 조는 2게임 7-5에서 연속 9득점하며 전세를 바꿨다. 내내 박빙 승부가 이어진 3게임에서도 17-16, 1점 차에서 2연속 득점으로 20점에 다가선 뒤 리드를 지켜냈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지난달 중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3년을 완벽하게 마쳤다. 2024년도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이맘때까지 남자복식은 올림픽 메달 후보로 기대받지 못했다. 하지만 서승재-강민혁 조가 지난해 8월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반전을 안겼다. 특히 서승재는 채유정과 조를 이뤄 나서는 혼합복식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냈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남자단식 랭킹 1위 빅토르 악센셀을 밀어내고 2023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고위 관계자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개수를 결정할 키플레이어로 서승재를 꼽았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대표팀 내 가장 랭킹이 높은 조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지난해 중순부터 거듭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량이 만개한 점도 주목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2024년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우승했지만, 햄스트링 부상 탓에 인도오픈에서 기권하며 우려를 남긴 상황. 서승재의 우승은 대표팀에 위안을 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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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신유빈...항저우 스타들 부상 후유증에 모두 '왕중왕전' 파이널스 아쉬운 패배

안세영(삼성생명)이 승리를 눈앞에 둔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내리 실점해 역전패했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타이쯔잉(대만)에게 1-2(21-19, 15-21, 20-22)로 졌다. 마지막 3게임 상황이 안세영에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안세영은 3세트 한때 19-10까지 벌어지는 9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타이쯔잉이 3세트 중반 이후 끈질기게 따라붙긴 했지만, 안세영이 20-16을 만들면서 승리를 위해 한 점만 더 따면 되는 매치포인트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때부터 타이쯔잉이 기세를 올렸다. 안세영이 수비하기 어려운 구석 쪽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을 찔러 넣으면서 한 점씩 좁혀가더니 안세영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20-20 타이를 만들었다. 이어 완전히 기세를 올린듯 연속 공격 성공으로 타이쯔잉이 21-20으로 앞서나갔고, 여기에 한 포인트를 더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타이쯔잉에게 연속 6점을 잃은 안세영은 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타이쯔잉과의 단식 맞대결 전적에서 9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기술적으로 안세영이 크게 앞서는 건 사실이지만,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금메달을 따내고도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을 위해 이후 약 한달 반 가량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은 부상 여파로 아직 체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BWF 2023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힌 안세영은 내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남자 복식의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과 여자 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연말에 열리는 배드민턴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한편 탁구의 왕중왕전인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여자 파이널스는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 중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던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파이널스에서 1회전 탈락 고배를 마셨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는 긴조-후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기하라 미유 조(7위)에 2-3(6-11, 11-6, 11-2, 7-11, 3-11)으로 졌다. 게임스코어 2-1에서 내리 두 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기하라의 예리한 백핸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첫판에서 왕이디(중국)를 만난 신유빈은 1-3(6-11, 6-11, 13-11, 5-11)으로 졌다. 왕이디와 상대전적은 4전 전패.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허리 통증으로 월드컵에 곧바로 출전했다가 기권했던 경험이 있다. 최근에도 직전 대회였던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어깨, 허리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뛰지 못하는 등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파이널스는 WTT 대회 중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하지만 신유빈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해 곧 열릴 2024년 탁구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게 됐다. 남자 파이널스는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다.이은경 기자 2023.1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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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리는 신유빈, 메이저급 WTT 챔피언스 단식 1회전 통과...이상수는 티모 볼 제압

신유빈(대한항공)과 이상수(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회전을 나란히 통과했다.신유빈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푸유(포르투갈)를 3-0(14-12, 11-7, 13-1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WTT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테니스의 '4대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대회다.남녀 우승자에게 각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주며, 1년에 최대 4차례밖에 열리지 않는다. 올해는 3차례 열리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는 신유빈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뒤 참가하는 두 번째 대회다.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직후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기권하고 귀국했다.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자비네 빈터(독일)다. 남자 단식의 이상수는 티모 볼(독일)을 3-1(11-6, 7-11, 11-8, 11-4)로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이상수가 볼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3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졌다.42세 볼은 2000∼2010년대 유럽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40대 선수지만, 2년 전인 2021년 바르샤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건재하다.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에르바크 출신인 독일 탁구 레전드 볼이 1회전에서 탈락하자 WTT 홈페이지는 "이상수가 볼의 귀향 파티를 망쳐버렸다"고 적었다.이상수의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판전둥(중국)이다. 이상수는 판전둥을 상대로 1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임종훈(한국거래소)은 니컬러스 럼(호주)을 3-1(11-6, 11-7, 7-11, 11-5)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임종훈은 세계 6위 량징쿤(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이은경 기자 2023.10.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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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태도 논란→부상 재발...권순우, 4년 8개월 만에 랭킹 200위권 추락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의 추운 가을이 이어지고 있다. 권순우는 23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00위로 떨어졌다. 종전 순위는 193위. 지난해 10월 출전한 도쿄오픈과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 205점이 말소됐기 때문이다. 권순우의 랭킹이 200위권으로 떨어진 건 221위를 찍은 지난 2019년 2월 25일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랭킹 포인트를 꾸준히 쌓지 못했다. 권순우는 지난 1월 출전한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 최고 순위 타이인 5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2월 엑손모바일 오픈을 치른 뒤 어깨 부상을 당했고, 6개월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이후 시련이 이어졌다.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복귀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이어 나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식에서는 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충격적인 패전을 당하기도 했다. 경기 뒤 상대 선수의 악수 제의를 거부하고 라켓을 내리치는 행위를 하며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또 지난 15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어깨 부상이 재발하며 기권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1월 나선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쌓은 포인트는 내년 2월 말소된다. 현재 쌓은 포인트 대부분 내년 초 사라진다. 포인트 방어가 시급해졌다. ATP 랭킹 1위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유지했다. 2위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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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권순우, 어깨 부상으로 전국체전 기권···투어 출전도 불투명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부상으로 전국체전에서 기권했다. 권순우는 15일 전남 목포 부주산 테니스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김민성(대구시청)과 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식 준준결승을 포기했다. 사유는 부상이다.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경기장에 오지 않고 기권 의사를 전했다. 권순우는 복식과 단체전에는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그대로 전국체전을 마무리했다.권순우는 올해 1월 호주 애들레이드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아픔을 겪었다. 지난 2월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뒤 어깨 부상으로 6개월 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다. 부상 복귀전이던 지난 8월 US오픈은 1회전 탈락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병역 혜택도 얻지 못했다. 특히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당시 636위)에게 1-2(3-6, 7-5, 4-6)로 패한 뒤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고, 상대 선수와 악수도 거부하는 비매너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삼레즈를 찾아 사과하고 손을 맞잡았지만 대회 기간 이례적으로 자필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홍성찬(198위·세종시청)과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시상대 올라선 뒤, 웃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권순우는 이번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화도 불투명하다. 이형석 기자 2023.10.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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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서 영광의 상처 얻은 안세영과 신유빈, 파리 올림픽 정조준

배드민턴 안세영과 탁구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고 인기 스타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함께 '영광의 상처'도 얻은 둘은 몸 상태를 회복한 뒤 2024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한다.신유빈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개인 단식,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를 획득했다. 특히 전지희와 짝을 이뤄 대회 여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 단식에서 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 배드민턴 노메달의 수모를 안세영이 완벽하게 만회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성취상에 신유빈, 투혼상에 안세영을 선정했다. 안세영과 신유빈은 서로 '우승 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그러나 둘 다 영광의 상처를 얻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천위페이(중국)와 결승전 1세트 막판 무릎을 다쳐 쓰러졌다. 응급처치를 받고 힘겹게 일어설 정도였다. 사실 안세영은 이틀 전 8강전 승리 후 "무릎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결국 탈이 났다. 관중석에서 딸을 지켜보던 어머니 이현희 씨가 "그만해. 기권해도 돼"라고 소리쳤을 정도였다. 안세영은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일어서 투혼의 금메달을 땄다. 그는 "무릎에서 '딱' 소리가 나서 어긋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통증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로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 솔직히 게임이 어떻게 끝났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겠다. 아무 생각 없이 정신만 바짝 차리자는 생각으로만 뛰었다"고 말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새로운 감동의 스토리가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신유빈은 11일 동안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단체전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벅찼다. 그는 웃으며 말했지만 "아침 일찍 나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막차 타고 들어간다"고 했다. AG 종료 후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 참가했다가 허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다. 당초 오만-튀르키예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안세영과 신유빈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안세영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 무릎 근처 힘줄이 일부 파열돼 재활에 짧게는 2주, 길면 5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유빈은 "더 큰 부상으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 귀국했다. 당분간 관리하면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아쉬움이 컸던 안세영과 신유빈은 내년 파리 올림픽을 기대한다. 세계 1위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탁구 신동'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단체전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이후 일정을) 잘 풀어간 게 내게 큰 경험이 됐다. 올림픽에 출전하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이형석 기자 2023.10.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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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귀국한 신유빈, "허리 통증 심하지 않아...더 심한 부상 막기 위해 휴식"

'삐약이' 신유빈(19, 대한항공)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연이어 참가한 중국 란저우에서 스타 컨텐더 대회를 치르고 귀국했다.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유빈은 자신을 기다리는 탁구 관계자와 수십 명의 팬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여자 탁구 대표로 참가해 여자 복식 금메달, 단식과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이 합작해낸 금메달은 한국 탁구가 21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신유빈은 당초 중국과 오만,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를 치르고 2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란저우 대회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단식 16강에 오르고도 기권한 후 예정보다 빨리 귀국했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4개를 목에 걸고 사진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그러면서 "너무 무겁다"며 인터뷰를 하는 동안은 목에서 메달을 빼고 말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 목표였는데, (참가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 너무 기분이 좋고, 금메달까지 수확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경기 운영에 후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 결과도 좋게 나왔다"고 활짝 웃었다. 부상 탓에 예정보다 귀국이 빨라졌는데, 이에 대해서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경기를 하다가 통증을 느꼈는데, 더 심한 부상을 막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자 했다"며 "대표팀 언니들이 함께 걱정해주며 몸 관리를 잘하라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운동 선수라면 이 정도 부상은 다 갖고 있다"며 "더 크게 다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훈련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신유빈은 금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됐다면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더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성장세가 뚜렷한 신유빈은 내년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달린다. 그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신유빈은 오는 29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에 출전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3.10.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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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 허리 부상으로 中 대회 복식 결승 포기···8일 귀국 [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신유빈이 허리 통증으로 중국에서 귀국했다.신유빈은 7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란저우 2023 여자 복식 결승전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전날(6일)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7위 하리모토 미와(일본)에게 게임 스코어 1-3(11-4, 4-11, 5-11, 9-11)으로 역전패 한 가운데 이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했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AG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신유빈은 "대회가 1년 연기돼 운 좋게 출전하는 행운이 찾아왔다. 성적(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도 잘 나와서 잊지 못할 아시안게임이 됐다"며 기뻐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 대부분은 AG 종료 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 참가했다. 신유빈은 8일부터 14일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무스카트 컨텐더에 참가한 후 16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되는 튀르키예 안탈리아 컨텐더까지 연속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유빈은 몸 상태가 호전되면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대회 참가할 계획이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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